One Day Class
인형으로 만나는 어린 나
마음의 보석을 찾고, 마음밭을 정리하는 시간
인형으로 만나는 어린 나
마지막으로 인형을 만져본 게 언제인가요
어른이 되고 나서 우리는 '좋아하는 것'을 말하는 법을 잊었습니다. 필요한 것, 어울리는 것, 무난한 것은 잘 고르는데 좋아하는 것 앞에서는 오히려 머뭇거립니다.
인형은 그 감각을 되돌려 놓습니다. 천을 만지고 머리카락을 붙이고 작은 신발을 신기는 동안 계산이 멈추고 어릴 적의 손이 돌아옵니다.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건강한 퇴행이라고 부릅니다. 안전한 자리로 돌아가야 정리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.
그래서 이 시간에는 예쁜 인형 하나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. 인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의 조각들을 하나씩 꺼내 놓습니다.
진행 순서
네 단계를 지나며 몸 → 마음 → 관계 순서로 넓혀 갑니다. 나를 다 만든 뒤에 가족으로 갑니다.
STEP 1
내 몸 만들기 — 눈 · 코 · 입술 · 이 · 손 · 머리카락
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부터 만듭니다. 어느 부분을 먼저 고르고 어디에서 오래 머무는지가 내가 나를 보는 방식입니다. 오래 미워했던 부분에 처음으로 색을 입혀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.
STEP 2
마음의 보석 찾기
지금 나를 지탱하는 것들을 작은 원석으로 고릅니다. 좋아하는 것, 지키고 싶은 것, 아직 버리지 못한 것. 이유를 붙이지 않고 고르는 것이 규칙입니다.
STEP 3
마음밭 정리하기
고른 보석을 마음밭에 심습니다. 무엇을 가운데 두고 무엇을 가장자리로 옮길지 정하는 사이, 지금 내 마음의 배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.
STEP 4
가족의 얼굴 만들기
나를 다 만든 뒤에야 다른 사람이 보입니다. 떠오르는 가족의 얼굴을 패브릭으로 만듭니다. 어떤 표정을 지어줄지 정하는 순간,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이 말보다 손끝에서 먼저 드러납니다.
고른 색과 소재는 그냥 취향이 아닙니다
두 시간 동안 손이 향한 색과 소재를 협회의 S.C.T.D 코드로 정리해 드립니다. 어린 시절로 돌아간 손이 고른 것이라, 지금 옷장에서 고르는 것보다 훨씬 정직합니다.
제공 내역
- 인형 본체 1체 + 헤어 + 의상 원단 · 미니 슈즈
- 패브릭 · 양모펠트 · 비즈 · 원석 · 리본 등 부자재 일체
- 마음밭 보드
- S.C.T.D 코드 시트 — 강사가 관찰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
- 완성품 전체 지참 (인형 · 가족 얼굴 · 마음밭)
이런 분께 권합니다
- ·"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다"고 느끼시는 분
- ·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우셨던 분
- ·손으로 만들며 마음을 정리하고 싶은 분
- ·가족과의 관계를 조용히 돌아보고 싶은 분
말로 꺼내기 어려운 이야기를 손으로 먼저 꺼내는 방식이라, 상담이 부담스러우셨던 분께도 권합니다.
인형으로 만나는 어린 나
가격: 180,000원 / 소요 시간: 120분 / 재료비·인형 포함